작년에 친구가 장학금 신청하면서 1유형만 체크하고 2유형은 몰라서 못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알고 보니 두 개 다 신청할 수 있었는데 혼자 몇십만원을 날린 거죠. 그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1유형이랑 2유형 차이를 정확히 모르고 있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뭐가 뭔지 헷갈렸는데, 알고 나니까 둘 다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정리해 봤어요.
국가장학금 1유형과 2유형 핵심 차이점
국가장학금은 크게 1유형하고 2유형으로 나뉘는데요. 1유형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생한테 직접 주는 장학금이고, 2유형은 대학교 자체 기준으로 나눠주는 장학금이에요. 가장 큰 차이는 지원 주체랑 선발 기준이라고 보시면 돼요.
1유형은 소득구간만 보고 전국 대학생한테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되지만, 2유형은 각 대학이 자기네 형편이랑 기준에 맞춰서 알아서 선발해요. 그래서 같은 소득구간이어도 어느 학교 다니냐에 따라 2유형 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요.
| 구분 | 1유형 | 2유형 |
|---|---|---|
| 지원 주체 | 한국장학재단 | 대학 자체 기준 |
| 선정 기준 | 소득분위 중심 | 성적, 대학 내부 기준 병행 |
| 지원 방식 | 소득 분위별 차등 지급 | 대학이 자체 기준으로 선발하여 지급 |
| 중복 수혜 | 2유형과 동시 신청 가능 | 1유형과 중복 수혜 가능 |
| 지급 시기 | 등록금 고지서 차감 | 대학별 상이 |
두 유형은 동시 신청이 가능하고 중복으로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1유형 신청할 때 2유형도 같이 체크해두면 알아서 심사가 진행되는 거죠. 이거 하나만 알아도 놓치는 돈 없이 챙길 수 있어요.
2025년 소득분위별 지원금액 확인
2025년부터는 9구간까지 생겼어요. 기존엔 8구간까지였는데 중위소득 300프로 이하 가구까지 장학금 받을 수 있게 확대됐네요. 다자녀 가구 지원도 대폭 늘어났고요.
| 소득구간 | 연간 최대 지원금액 | 학기당 지원금액 |
|---|---|---|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 등록금 전액 | 등록금 전액 |
| 1~3구간 | 570만원 | 285만원 |
| 4~6구간 | 420만원 | 210만원 |
| 7~8구간 | 350만원 | 175만원 |
| 9구간 | 100만원 | 50만원 |
다자녀 가구는 지원금이 더 많아요. 첫째랑 둘째는 소득구간별로 차등 지원되는데, 셋째 이상부터는 8구간까지는 등록금 전액을 받고 9구간은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네요. 이 정도면 등록금 부담이 확 줄어들 거예요.
1유형과 2유형 중복 신청 방법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중복 신청이에요. 1유형이랑 2유형은 별개가 아니라 같이 신청할 수 있거든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국가장학금 신청할 때 1유형만 따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신청하면 자동으로 2유형도 같이 심사 대상에 올라가요.
신청 절차는 이렇게 진행돼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들어가서 국가장학금 신청 버튼 누르고, 본인 정보랑 가구원 정보 입력하면 끝이에요. 서류 제출 대상자로 나오면 가족관계증명서랑 소득증빙서류를 기한 내에 꼭 올려야 해요. 서류 하나만 빠져도 탈락할 수 있으니까 꼼꼼하게 체크해야 돼요.
1유형 심사가 끝나고 나면 대학교에서 2유형 대상자를 알아서 선발해요. 그러니까 학생이 따로 2유형만 신청하는 게 아니라 한 번 신청으로 두 개 다 심사받는 거죠. 대학별로 2유형 선발 기준이 다르니까 본인 학교 장학 공지사항도 같이 확인하는 게 좋아요.
대학별 2유형 운영 기준
2유형은 대학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요. 서울대는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에서 소득 9구간까지 지원하는데, 학기 중에 등록금 대비 일정 비율로 지급해요. 연세대는 소득구간별로 차등 지원하면서 성적 기준도 같이 보더라고요. 직전 학기 15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점평균 3.5 이상이어야 계속 받을 수 있어요.
고려대는 면학장학금 형태로 2유형을 운영하는데, 소득 0~9분위 학생 중에서 선발해요. 매 학기마다 선발 기준이 조금씩 달라지니까 학기 시작 전에 학교 장학 공지 꼭 확인해야 해요. 부산대는 2025년부터 기초부터 9구간까지는 등록금 대비 100프로 지원하고, 10구간 다자녀는 50프로 지원하네요.
대학별로 지급 시기도 달라요. 어떤 학교는 등록금 고지서에서 바로 차감되고, 어떤 학교는 학기 중에 별도로 입금해줘요. 본인 학교가 어떤 방식인지 미리 알아두면 등록금 납부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돼요.
신청 시기별 전략과 탈락 대응법
국가장학금은 1차랑 2차로 나눠서 신청받아요. 2025년 2학기 기준으로 1차는 5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였고, 2차는 8월 13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됐어요. 재학생은 웬만하면 1차에 신청하는 게 좋아요. 2차는 신입생, 복학생, 1차 놓친 재학생이 주 대상이거든요.
1차 신청하고 나면 2차에 재신청이 안 돼요. 1차 신청 취소해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신청할 때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게 진짜 중요해요. 잘못 입력하면 수정이 안 되니까 신청서 제출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세요.
탈락하는 이유 중에 제일 많은 게 성적 기준 미달이에요.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점평균 2.0 이상 유지해야 해요. 기초생활수급자랑 차상위계층은 성적 기준이 좀 완화돼서 2회까지 예외 인정이 되고요. 성적 미달이면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재학 중 2회까지만 가능해요.
서류 미제출도 탈락 원인 중 하나예요.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같은 서류를 기한 내에 안 내면 아예 심사가 진행이 안 돼요. 신청하고 나서 1~3일 안에 서류 제출 여부 확인하고, 추가 요청 오면 바로 대응해야 해요. 보통 추가 서류는 요청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내야 하니까 놓치지 마세요.
탈락 통보 받았어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요. 탈락 사유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 서류 준비해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이의신청 접수하면 돼요. 소득구간 산정 오류나 서류 누락 같은 경우는 이의신청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포기하지 말고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등록금 초과 지급 여부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범위 내에서만 지급돼요. 그러니까 1유형이랑 2유형 합쳐서 등록금보다 많이 나오면 초과분은 안 줘요. 예를 들어 등록금이 400만원인데 1유형으로 285만원, 2유형으로 150만원 받게 되면 총 435만원이잖아요. 이럴 때는 등록금 400만원까지만 지급되고 나머지 35만원은 못 받아요.
다만 등록금 필수경비인 수업료 기준이라서 입학금은 포함되는데 기숙사비 같은 건 안 들어가요. 그래서 실제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정확히 계산해보려면 학교 등록금 고지서 확인해서 수업료 항목을 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