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영도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빌리지에 다녀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바다 앞 창고에서 유럽풍 감성 마켓을 즐기며 글루바인 한잔 마시던 그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올해는 규모가 훨씬 커져서 영화의전당으로 무대를 옮긴다고 하더라고요. 강레오 셰프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서 부산 로컬 맛집들이랑 한정 메뉴를 만든다니깐 더 기대되는 거 있죠. 작년엔 8만 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50만 명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해운대 센텀시티 근처라 접근성도 훨씬 좋아졌고, 뭐보다 대형 트리랑 포토존이 여러 곳 생긴다니 인증샷 찍기엔 최고일 듯해요.
2025 부산 크리스마스 빌리지 기본 정보
올해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2025년 11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려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고, 크리스마스 주간인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매일 문을 연다네요.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니깐 낮에 가도 되고 밤에 가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질녘 5시~6시쯤 가는 게 낮이랑 밤 분위기 둘 다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입장료는 무료인데 음식이나 체험 부스는 따로 결제해야 해요.
| 구분 | 내용 |
|---|---|
| 행사 기간 | 2025년 11월 27일 ~ 12월 25일 |
| 운영 요일 | 매주 목~일 / 12월 22~25일 매일 운영 |
|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
| 장소 |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 |
| 입장료 | 무료 (체험·음식 별도) |
강레오 셰프 멘토링 부산 맛집 70곳 한정 메뉴
이번 크리스마스 빌리지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강레오 셰프가 F&B 멘토로 참여한다는 거예요. 부산 미슐랭 레스토랑이랑 로컬 브랜드 70여 곳이 참여해서 세계 크리스마스 음식이랑 부산 시그니처 메뉴를 믹스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인데요. 슌사이쿠보, 일리카페, 스크러피, 소금집, 세호스키친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다 모인다네요. 광안리에서 난리난 에그타르트 브랜드 스크러피도 오고, 서울에서 유명한 샤퀴테리 전문점 소금집도 참여해요. 스페인 전통 빠에야를 하는 세호스키친도 있고,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일리카페도 들어온다고 하네요.
F&B 라인업만 봐도 진짜 대단한데, 라자냐, 비리아타코, 글루바인, 캔디애플, 파이 등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들도 다 준비돼 있어요. 강레오 셰프가 직접 메뉴 컨설팅하고 홍보까지 참여한다니깐 퀄리티는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죠. 작년 영도에서 열렸을 땐 맛집 규모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진짜 부산 로컬 맛집 총집합이라고 보면 돼요.
영화의전당 포토존 인생샷 찍는 법
크리스마스 빌리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포토존이죠. 올해는 남쪽의 산타마을 콘셉트로 꾸며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빅루프 영상쇼, 산타랑 엘프 캐릭터 퍼포먼스, 네컷 포토부스까지 인증샷 명소가 여러 곳 생겨요. 산타 망토 대여 서비스도 있어서 직접 산타 코스프레하고 찍을 수도 있다네요.
스노잉 타임이라고 인공 눈 내리는 이벤트도 있는데, 작년 영도에선 개장 1시간 뒤부터 매 정각마다 진행됐어요. 올해도 비슷할 거 같은데, 스노잉 타임 맞춰서 대형 트리 앞에서 찍으면 진짜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온 것 같은 느낌 제대로 나와요.
포토존 촬영 팁 하나 드리자면, 대형 곰인형 포토존은 줄이 짧아서 대기 시간이 별로 안 걸려요. 네컷 포토부스는 주말엔 좀 밀리니깐 평일 저녁이나 개장 직후가 베스트 타이밍이에요. 해질 무렵 5시~6시 사이에 가면 하늘 색깔이 예쁘게 나오고, 밤 7시 이후엔 조명 켜지면서 야경 분위기가 끝내줘요. 인스타그램 핫플로 찍으려면 스노잉 타임 필수로 체크하시고요.
영화의전당 주차 및 교통 완벽 공략
영화의전당은 지하철로 가는 게 제일 편해요. 2호선 센텀시티역이랑 해운대역 둘 다 가까운데, 센텀시티역에서 내리면 신세계백화점이랑 연결돼 있어서 쇼핑도 같이 할 수 있어요. 해운대역에서도 도보로 15분 정도면 도착하니깐 산책 삼아 걸어가도 되고요. 버스로 오시는 분들은 영화의전당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예요.
차로 오시는 분들은 영화의전당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차 면수가 약 800대 정도 돼요. 30분 이내엔 무료고 이후엔 30분당 1천 원씩 부과되는데, 하루 최대 1만 5천 원이에요. 영화 관람하면 3시간 무료, 식음료 5천 원 이상 구매하면 1시간 무료 같은 할인 혜택도 있어요. 주말엔 주차장이 꽉 차니깐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장이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두 곳 다 주차 면수가 2천~4천 대 규모라 여유롭고, 쇼핑하면 시간당 주차비도 할인받을 수 있어요.
| 주차장 | 주차 면수 | 요금 | 할인 혜택 |
|---|---|---|---|
| 영화의전당 주차장 | 약 800대 | 30분당 1천 원 (일 최대 1만 5천 원) | 영화 관람 3시간 무료, 식음료 5천 원 이상 구매 1시간 무료 |
| 신세계 센텀시티 | 약 4천 대 | 시간당 1천 5백 원 | 5만 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 |
|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 약 2천 대 | 시간당 1천 5백 원 | 5만 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 |
평일 vs 주말 방문 전략
평일 저녁이랑 주말 중에 언제 가는 게 나을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평일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은 사람이 비교적 덜 붐비니깐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으시면 이때 가는 게 좋아요. 포토존도 줄 안 서고 바로 찍을 수 있고, 맛집 부스도 대기 없이 주문할 수 있어요. 대신 분위기는 주말만큼 활기차진 않을 수 있죠.
주말 토요일 일요일은 사람 많긴 한데 그만큼 축제 분위기가 제대로 나요. 산타랑 엘프 퍼포먼스도 주말에 더 자주 진행되고, 스토리형 체험 프로그램도 주말에 풀로 운영돼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랑 커플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한 게 싫으신 분들은 피하는 게 나은데, 그 떠들썩한 분위기가 좋으신 분들은 주말이 딱이에요. 크리스마스 주간인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매일 운영되니깐 당일에 가실 분들은 이 기간 노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2024년 영도 행사와 비교
작년에 영도 스페이스 원지에서 열렸을 땐 규모가 700평 정도였는데, 올해는 영화의전당으로 옮기면서 공간이 훨씬 넓어졌어요. 작년엔 F&B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합쳐서 100여 팀 정도 참여했는데, 올해는 F&B만 70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40개 해서 총 110개 팀이 참여한다네요. 작년엔 8만 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50만 명을 목표로 하니깐 스케일 차이가 확 나죠.
작년엔 강레오 셰프 같은 유명 멘토가 없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셰프 멘토링 시스템이 도입됐어요. 부산 미슐랭 레스토랑이랑 로컬 브랜드들이 한정 메뉴 개발할 때 강레오 셰프가 직접 컨설팅해준 거라 퀄리티가 작년이랑 비교가 안 될 거예요. 위치도 영도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좀 애매했는데, 영화의전당은 센텀시티 한복판이라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고요. 주차장도 영도보다 훨씬 많아서 차로 오시는 분들한테도 편해졌어요.
부산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이제 영화의전당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잡을 예정이라네요. 강레오 셰프의 F&B 철학이 녹아든 한정 메뉴들, 유럽풍 산타마을 콘셉트의 포토존, 그리고 부산 로컬 브랜드 110개가 모인 대규모 마켓까지, 올겨울 부산 여행 필수 코스로 찜해두시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11월 27일부터 12월 25일까지니깐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고, 연말 분위기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