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퇴사하고 새 직장에 입사했는데, 연말정산 서류 제출 마감일이 코앞이었어요. 전 직장 인사팀에 연락했지만 담당자가 휴가라 답이 없더라고요. 그때 홈택스에서 직접 뽑을 수 있다는 걸 알고 3분 만에 발급받아서 제출했던 기억이 나네요. 퇴사자라면 누구나 겪는 이 상황, 전화 한 통 없이도 해결할 수 있어요.
홈택스에서 원천징수영수증 직접 조회
홈택스 웹사이트에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메인 화면 상단에 보이는 My홈택스 메뉴를 클릭한 뒤, 왼쪽 하단 메뉴 중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 조회하고 싶은 귀속연도를 선택하고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항목을 누르면 전직장 소득 내역이 나타나요. 지급명세서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원천징수영수증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PDF 저장이나 인쇄도 바로 가능하네요.
| 단계 | 메뉴 위치 | 주의사항 |
|---|---|---|
| 1단계 | 홈택스 로그인 |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모두 가능 |
| 2단계 | My홈택스 클릭 | 상단 메뉴에서 바로 접근 |
| 3단계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 | 연말정산 관련 메뉴 하위에 위치 |
| 4단계 | 귀속연도 선택 | 2024년 자료는 2025년 3월 이후 조회 가능 |
| 5단계 | 지급명세서 보기 | PDF 저장 또는 직접 인쇄 선택 |
손택스 앱으로 모바일 발급
컴퓨터가 없거나 밖에 있을 때는 손택스 앱이 훨씬 편해요.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손택스를 다운받고 로그인하면 첫 화면에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조회 메뉴가 바로 보입니다. 만약 안 보인다면 My홈택스 메뉴로 들어가서 연말정산간소화 지급명세서를 선택하면 돼요. 귀속연도 선택 후 조회를 누르면 회사별로 원천징수영수증이 리스트로 나타나고, 원하는 사업자번호를 누르면 전체 내용 확인이 가능하네요. 다만 손택스에서는 조회만 되고 PDF 발급은 안 되니까, 스크린샷으로 캡처해서 사용하거나 PC 홈택스에서 정식 출력하는 게 좋아요.
퇴사 시기별 발급 가능한 시점
회사에서 국세청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홈택스 조회가 가능한데, 이 시기가 퇴사 시점에 따라 달라져요. 중도퇴사자의 경우 회사가 수시 월별 분할제출을 선택하면 퇴사 다음 달부터 8월 이후에 홈택스 제출이 가능하고, 정기제출은 다음 해 2월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2024년에 퇴사한 분들은 2025년 3월 이후부터 전년도 자료를 홈택스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어요. 급하게 필요하다면 퇴사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회사가 원천세 신고를 하니까, 그 이후 회사 인사팀에 직접 요청해서 받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네요.
홈택스에서 조회 안 될 때 해결 방법
홈택스에서 전직장 소득이 안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가 국세청에 신고를 안 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영세 사업장이나 폐업한 회사는 지급명세서 제출을 누락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먼저 회사 인사팀에 연락해서 국세청 제출 여부를 확인하고, 제출 요청을 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가 폐업했거나 연락이 안 된다면 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통장 입금내역 같은 대체 증빙 서류를 준비해서 관할 세무서에 방문 신고하는 방법도 있어요. 국세청에서 신고된 자료가 홈택스에 반영되기까지 며칠 걸릴 수 있으니, 신고 직후에 안 보인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고 일주일 정도 후에 다시 확인해보는 게 좋네요.
| 조회 불가 원인 | 해결 방법 | 소요 기간 |
|---|---|---|
| 회사 미제출 | 인사팀에 국세청 제출 요청 | 3일~1주일 |
| 신고 후 반영 지연 | 일주일 후 재조회 | 3~7일 |
| 회사 폐업 | 급여명세서 등 증빙으로 세무서 방문 | 즉시~3일 |
| 온라인 발급 오류 | 홈택스 콜센터 문의 후 우편 수령 | 5일~1주일 |
연말정산 및 이직 시 활용법
새 직장에 입사했다면 전직장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서 현재 회사에서 합산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어요. 보통 1월~2월 연말정산 시즌에 회사에서 요청하는데, 이때 홈택스에서 발급받은 PDF 파일을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전직장 소득을 현재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개인이 직접 홈택스에서 전직장 소득까지 합산해서 신고하는 방법도 있어요. 대출 신청이나 비자 발급 같은 소득증빙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수 서류라서, 퇴사 후에도 최근 5년 치 자료는 홈택스에서 언제든 조회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면 유용하네요.
퇴사 후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홈택스나 손택스 앱만 있으면 전직장에 연락 한 번 없이도 3분 안에 해결되니까, 연말정산 시즌이나 이직 준비할 때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겠네요. 조회가 안 된다면 회사 제출 여부부터 체크하고, 그래도 안 되면 세무서 방문이나 대체 증빙 서류 준비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