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이라면 놓치면 안 되는 경기
지난 주말 늦은 밤, 친구들과 카톡으로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이번 달에 국가대표팀 경기 본다?” 라는 물음에 모두가 반응했던 경험이 있었다. 축구는 그렇게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특히 국가대표팀 경기는 더욱 그렇다. 이번 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팀 볼리비아와 만나는 경기가 있다. 많은 팬들이 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은 팬들이 많을 거다.
한국 볼리비아 축구 경기 일정 확인
11월 14일 금요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이 열린다. 이 경기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5년 마지막 평가전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다. 두 번째 경기는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치러진다.
| 경기 내용 | 세부 정보 |
|---|---|
| 경기 날짜 |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
| 경기 시간 | 오후 8시 |
| 경기장 | 대전월드컵경기장 |
| 상대팀 | 볼리비아 |
| 경기 성격 | 평가전 (친선경기) |
대전월드컵경기장 위치와 가는 길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지어진 이 경기장은 3만 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국내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장소다. 대중교통으로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금방이고, 자가용으로는 내비게이션에 “대전월드컵경기장” 또는 “대전스타디움”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볼리비아 팀의 최근 기세
볼리비아는 현재 FIFA 랭킹 76위의 남미 팀이다. 겉으로는 약팀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최근 기세를 보면 정말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지난 9월 10일 2026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FIFA 랭킹 5위인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승리로 볼리비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월드컵 본선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국과 볼리비아 축구 역대 전적
한국과 볼리비아의 역대 전적을 보면 한국이 유리하다. 역대 3경기 중 한국이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첫 만남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였는데, 이때 0-0으로 비겼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선수로 출전했던 경기다. 이번에 감독 입장에서 만나는 셈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9년 3월 울산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이청용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 연도 | 장소 | 경기 결과 | 경기성 |
|---|---|---|---|
| 1994년 | 미국 | 0-0 | 월드컵 |
| 2019년 | 울산 | 1-0 (한국 승) | 친선 |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
이번 경기는 그냥 평가전이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시 포트 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핵심이다. 2026년 월드컵은 48개 팀으로 확대되고, 12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뉜다. 한국이 현재 포트 2를 유지하려면 FIFA 랭킹을 잘 지켜야 한다.
포트 1에는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와 랭킹 상위팀들이 들어가고, 포트 2는 일반적으로 랭킹 10~23위 팀들이 배정된다. 한국이 포트 2를 유지한다면 조별리그에서 강호들을 피할 수 있어서 16강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11월에 발표될 FIFA 랭킹이 12월 5일 조 추첨에 활용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가 정말 중요하다.
TV 생중계와 쿠팡플레이 중계정보
경기는 TV조선에서 생중계되니 TV를 켜놓고 봐도 되고, 쿠팡플레이에서도 독점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플레이 구독자라면 앱에서 바로 볼 수 있고, TV 앞에 앉아 있기 어렵다면 휴대폰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쿠팡플레이로 스포츠를 본다고 한다.
경기표 예매 및 티켓 정보
대전월드컵경기장 현장 관람을 원한다면 미리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예매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웹사이트나 인터파크, 옥션 같은 온라인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VIP 회원 선예매가 먼저 시작되고, 다음날 일반 예매가 열린다. 인기 경기인 만큼 예매가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현장에 가면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쯤 입장하는 게 표준이다. 주차장도 충분하지만 경기 당일 오후 4시 이후부터는 혼잡하니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재성 선수 100경기 달성 기념식
이번 볼리비아전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다. 미드필더 이재성 선수가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는데,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경기 중 개최된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뛰고 있는 중원의 핵심 선수인데, 100경기라는 기록은 정말 대단한 성취다. 경기 당일 이 의식이 한 번 펼쳐질 거니까, 팬들은 이 장면을 꼭 볼 만하다.
홍명보 감독의 2025년 마지막 선택
홍명보 감독은 이 2연전을 통해 2026 월드컵 본선 멤버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이미 많은 주축 선수들의 자리는 정해져 있지만, 미지정 포지션이나 백업 옵션들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거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뛰는 경기인 만큼 수준 높은 축구를 기대할 수 있다.
11월 18일 가나전 일정도 함께 체크
11월 14일 볼리비아전이 끝나면 4일 뒤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8시에 가나와의 경기가 있다. 이 경기도 평가전이지만 중요도는 못하지 않다. 가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던 아프리카 강호다. 한국이 2경기를 모두 잘 마무리해야 포트 2 유지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