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로 항공권 예약 2025 성수기도 저렴하게 발권하는 법

작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값을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왕복 45만원대라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적립해둔 마일리지가 떠올랐어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약 8만 마일이 남아있었거든요. 혹시 이걸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까 싶어 시도해봤고, 놀랍게도 정말 가능했습니다. 물론 전체 가격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을 마일리지로 커버할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마일리지를 모아만 놓고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헷갈리거나 놓치고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항공권 값이 급등하는데, 이때 마일리지의 가치가 정말 빛나요. 오늘은 제 경험과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드릴게요.

마일리지 항공권 정확히 무엇인가

마일리지 항공권(보너스 항공권)은 항공사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로 직접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을 말해요. 현금으로 구매하지 않고 모아뒀던 포인트를 사용하는 거죠. 다만 세금이나 유류할증료는 따로 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마일리지로 예약한 항공권도 일반 항공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탑승할 수 있어요. 같은 좌석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수하물 정책도 동일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예약 가능한 좌석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정도예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라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예약 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첫 번째 단계, 마일리지 확인하기

대한항공 공식 웹사이트나 스카이패스 앱에 로그인하면 본인의 마일리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을 쓰는 게 더 편한데, 마일리지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니까요. 마일리지 페이지에서 ‘공제 마일리지 조회’라는 메뉴를 클릭하면 원하는 노선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두 번째 단계, 보너스 항공권 메뉴 선택

로그인 후 홈페이지 상단에 ‘보너스 항공권’ 메뉴를 클릭합니다. 모바일 앱도 동일합니다. 이 메뉴를 누르면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페이지로 이동해요.

세 번째 단계, 출발지와 도착지 선택

출발지(서울), 도착지(도쿄, 홍콩 등), 탑승일을 입력합니다. 돌아오는 날짜도 있으면 함께 입력하세요. 대한항공은 왕복 예약도 한 번에 가능해요. 편도로만 예약해야 하는 항공사도 있지만, 대한항공은 좀 더 편리합니다.

네 번째 단계, 항공편과 마일리지 확인 후 발권

검색하면 이용 가능한 항공편들이 나타나요. 이 항공편들은 모두 마일리지로 예약 가능한 좌석이 있다는 뜻입니다. 각 항공편 옆에 필요한 마일리지 수가 표시되는데,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 마일리지가 달라져요. 마음에 드는 항공편을 선택한 후 세금과 유류할증료를 확인하고 결제하면 끝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 비슷한 절차로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어요.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아시아나 클럽(ASIANA CLUB)이라고 불립니다.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한 후 ‘마일리지 항공권’ 또는 ‘보너스 항공권’ 메뉴를 선택합니다. 출발지, 도착지, 탑승일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마일리지 항공권 가능 좌석이 표시됩니다. 필요한 마일리지와 세금을 확인한 후 예약을 완료하면 돼요.

아시아나는 성수기에 마일리지 공제를 150프로까지 인상하기도 해요. 비수기에는 기본 공제로 예약할 수 있지만, 휴가철이나 연휴에는 훨씬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해요.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마일리지 항공권 필수 비용, 세금과 유류할증료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게 있어요.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면 전부 무료라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세금과 유류할증료는 반드시 현금으로 내야 해요.

비용 항목설명예상 금액
세금(Tax)공항 시설 사용료, 여행보험료 등국내선 1만~1만5천원, 국제선 2만~5만원
유류할증료(Fuel Surcharge)항공유 가격 변동에 따른 할증료노선별로 다름 (동남아 편도 3만~4만원)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으로 서울에서 도쿄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예약한다면, 약 1만9천원(유류할증료)에서 2만5천원 정도 추가로 내야 해요. 이건 2025년 8월 기준이고, 유류할증료는 월마다 변합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 현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에요. 그래서 지금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하기 정말 좋은 때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공제 비교

항공사프로그램명유효기간성수기 할증특징
대한항공스카이패스10년O (일부 노선)가족 마일리지 합산 가능, 스카이팀 제휴사 활용
아시아나아시아나 클럽10년O (150프로 인상)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 활용, 성수기 할증 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비수기(2~3월, 10~11월)에는 마일리지가 적게 들고, 성수기(7~8월, 12월)에는 많이 들어요. 아시아나도 비슷하지만, 성수기 할증이 좀 더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시아나로 성수기 항공권을 예약하려면 더 많은 마일리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 제휴항공사 활용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꼭 같은 항공사는 아니에요.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라는 항공사 연맹에 속하고,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라는 다른 연맹에 속합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제휴 항공사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이용 가능한 제휴사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스카이팀 소속 다른 항공사로도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ITA항공 등이 있습니다. 가끔 같은 구간이라도 제휴 항공사가 더 많은 마일리지 좌석을 운영하기도 해요. 따라서 대한항공 직항이 없을 때 스카이팀 제휴사를 활용하면 예약이 훨씬 쉬워질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제휘사 이용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로도 사용 가능해요.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타이항공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타이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 같은 제휴사로 항공권을 예약하면 의외로 더 저렴할 수도 있어요.

제휴사 항공권은 본사 항공권보다 마일리지가 더 많이 들기도 하지만, 성수기 할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자사 항공편에 성수기 150프로 할증을 하지만,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는 기본 공제로만 이용 가능할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시즌에 따라 훨씬 효율적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마일리지 공제표 이해하기

대한항공의 경우 비수기, 평수기, 성수기로 나뉘어져 마일리지가 다르게 공제돼요. 비수기(2~3월, 10~11월)에는 기본 공제로 가장 적은 마일리지가 필요하고, 성수기(7~8월, 연말연초)에는 훨씬 많은 마일리지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도쿄 왕복을 예약한다면 비수기에는 2만 마일이면 되지만, 성수기에는 3만 마일 이상 필요할 수 있어요. 같은 구간인데도 계절에 따라 5만 마일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마일리지 항공권을 예약할 때는 반드시 비수기를 노려야 해요. 특히 휴가 시즌이나 연휴를 피하고, 평일 출발이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시 확인해야 할 사항

유효기간 꼭 확인하기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10년이에요. 10년 동안 비행기를 타거나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기한이 연장됩니다. 유효기간이 거의 끝나가면 반드시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사용해야 날려버리지 않아요. 매년 연말연초에 유효기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가족 마일리지 합산 서비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가족 마일리지를 미리 등록해두면 합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본인 마일리지가 4만 마일, 배우자 마일리지가 3만 마일이라면 총 7만 마일로 합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약 직전이 아니라 미리 등록해두는 게 좋아요. 예약 직전에 등록하면 시간이 촉박할 수 있거든요.

마일리지 좌석 가용성 확인

아무리 마일리지가 많아도 마일리지 좌석이 없으면 예약이 불가능해요. 항공사가 정해진 수의 마일리지 좌석만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수기나 인기 있는 구간(서울-도쿄, 서울-홍콩 등)은 예약이 어려울 수 있으니 빨리 예약하세요. 보통 출발일 기준 361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한데, 이때 바로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할 때 꿀팁

비수기 날짜 적극 활용하기

비수기는 정말 마일리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기회입니다. 2월이나 3월, 10월이나 11월에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면 그때 예약하세요. 같은 목적지라도 성수기보다 훨씬 적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유류할증료 낮은 시점 노리기

유류할증료는 매달 변해요. 현재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므로, 지금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하기 정말 좋은 때입니다. 만약 급할 일이 없다면 유류할증료가 더 떨어지는 추세인지 관찰한 후 예약하세요.

장거리는 비즈니스 클래스 고려

장거리 국제선의 경우,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약하면 일반석보다 훨씬 가치가 높아요. 예를 들어 현금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는 300만원대이지만, 마일리지로는 일반석보다 조금만 더 많은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수도 있어요. 이 경우 마일리지의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가까운 날짜와 함께 조회하기

가끔 마일리지 좌석이 없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 출발일을 하루 앞당기거나 뒤로 미뤄보세요. 바로 옆날짜에는 마일리지 좌석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8월 15일에 마일리지 좌석이 없으면 14일이나 16일은 어떨까 확인해보는 거예요.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실패 시 대처 방법

마일리지 항공권이 안 나올 때도 있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다른 항공사를 시도해보세요. 대한항공 스카이팀이나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를 확인해보면 의외로 마일리지 좌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출발지나 도착지를 조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서울에서 출발이 안 되면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확인해보는 거죠. 셋째, 전화로 항공사 콜센터에 전화하는 방법도 있어요. 온라인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전화로 예약 가능한 좌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vs 현금 구매 비교

항목마일리지 항공권현금 구매
가격(예시: 서울-도쿄 왕복)4만 마일 + 5만원대 세금/유류60만~90만원
예약 난이도중간 (성수기에는 어려움)매우 쉬움
취소 수수료항공사마다 다름 (보통 무료)환율 변동에 따라 차등 부과
마일리지 가치1마일 약 10~20원대N/A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시작해보세요

마일리지 항공권은 생각보다 훨씬 쉬워요.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겠지만, 한 두 번 예약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건 행동을 시작하는 거예요.

본인 항공사 앱에 접속해서 마일리지를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이 모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효기간도 함께 확인해서 시간이 촉박하다면 서둘러 예약하시고, 여유가 있다면 비수기를 노려서 예약하세요. 지금이 마일리지 항공권을 사용하기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