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24번 제목 추론 문제 하나에만 무려 400건넘는 이의 신청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하겠는데요.
복수정답이 인정이 된다면 많은 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바로 “등급컷 변동”일 텐데요. 영어는 절대평가라서 90점, 80점이라는 ‘원점수 기준선’ 자체는 바뀌지 않아요. 국어나 수학처럼 표준점수 컷이 내려가는 개념이 아니란 거죠.
“하지만 내 점수가 바뀌면, 등급은 바뀔 수 있어요.”
만약 24번이 복수정답 처리된다면, 오답 처리되었던 수험생들의 원점수가 3점 올라가게 돼요. 이렇게 되면 87점~89점에 걸려있던 학생들이 대거 90점대로 진입하면서 1등급 비율이 확 늘어나게 되죠. 이번 수능 1등급 비율이 4프로대 초반으로 예상되는데, 이게 6~7프로까지 뛸 수도 있는 거예요.
대학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
영어 1등급 인원이 늘어나면 최상위권 입시 판도가 요동칠 수 있어요. 특히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 위기였던 학생들이 대거 구제될 수 있거든요.
반대로 정시에서는 영어 변별력이 사라지면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더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죠. 2026 영어 복수정답 인정 여부가 단순히 영어 성적표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입시 전체의 유불리를 뒤흔드는 ‘나비효과’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25일 발표, 차분하게 기다리자
결국 운명의 날은 정답 확정 발표일인 11월 25일이에요. 지금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건 무조건 된다”, “절대 안 된다”라며 갑론을박이 뜨거운데요. 희망 고문에 너무 에너지를 쓰기보다는, 현재 점수를 기준으로 논술이나 면접 등 남은 일정에 집중하는 게 현명해요.
혹시 모를 2026 영어 복수정답 인정이라는 기적을 기대하되,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는 ‘플랜 B’를 꼭 마련해 두시길 바라요.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