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을 시작했을 때, 월급을 받으니 뭔가 목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일반 적금은 이자가 너무 적었는데, 청년도약계좌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확 달라졌습니다. 매달 내가 넣는 돈에 정부에서 돈을 더 준다니, 이건 안 하면 손해더라고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저처럼 고민 중이라면, 지금 바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고, 한 번 가입하면 5년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정말 쉬워요
청년도약계좌 가입 방법은 은행에 직접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앱 하나면 되거든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중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을 선택해서 그 은행의 모바일 앱을 열면 됩니다. 앱 검색창에 청년도약계좌를 입력하면 상품이 나오고, 거기서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정보와 소득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과정이 정말 3~5분이면 끝나요.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먼저 조회
가입하기 전에 자신이 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청을 했는데 조건 미달로 반려되면 다음 달에 다시 신청해야 하니까요. 기본적으로 가입 당시 나이가 19세 이상 34세 이하여야 합니다. 병역이행기간은 나이 계산할 때 제외되니 군 복무 중이신 분도 가능합니다. 그 다음이 소득 조건인데, 개인소득과 가구소득 두 가지를 봅니다.
| 구분 | 조건 | 
|---|---|
| 개인소득 | 연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 | 
| 가구소득 | 기준중위소득 250% 이하 | 
| 금융소득 |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 
개인소득이 7,500만원 이하면 대부분 조건을 충족하는데, 가구소득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가구소득은 본인뿐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 모두의 소득을 합산하거든요. 1인가구라면 월 599만원 이하면 되는데, 4인가구는 월 1,256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이미 청년희망적금에 가입되어 있다면 청년도약계좌는 추가로 가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월 최대 3만3천원 정부지원금 받아요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매력은 정부에서 매달 돈을 더해준다는 거예요. 2025년 1월부터 기여금이 확대돼서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받습니다. 매달 본인이 얼마를 넣었느냐에 따라 정부에서 일정 비율의 돈을 더 주는 방식입니다.
| 개인소득 | 월 정부지원금 | 60개월 총 지원금 | 
|---|---|---|
| 연 2,400만원 이하 | 월 3만3천원 | 약 198만원 | 
| 연 2,400만 초과 ~ 3,600만원 이하 | 월 2만6천원 | 약 156만원 | 
| 연 3,600만 초과 ~ 4,800만원 이하 | 월 2만5천원 | 약 150만원 | 
| 연 4,800만 초과 ~ 6,000만원 이하 | 월 1만2천원 | 약 72만원 | 
| 연 6,000만원 초과 ~ 7,500만원 이하 | 비과세만 지원 | 이자소득세 면제 | 
예를 들어 개인소득이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이 매달 70만원씩 5년 동안 넣는다면, 본인이 내는 돈은 4,200만원이고 정부에서 추가로 주는 돈이 약 198만원입니다. 거기에 이자까지 붙으니 시중 적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이 나오는 거죠. 정부지원금은 만기까지 유지되는 건 아니고, 중간에 계좌를 해지하거나 소득이 기준을 벗어나면 지급이 중단됩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신청하는 방법
본인의 주거래 은행을 정했다면 이제 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 고객이라면 KB스타뱅킹 앱을 열고, 검색창에 청년도약계좌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KB청년도약계좌 상품이 나오는데, 거기서 신청 버튼을 누르면 개인정보 입력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같은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가족 정보도 함께 등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구소득을 확인하기 위해 가구원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신청을 완료하면 약 2주 동안 국세청에서 소득을 자동으로 확인합니다. 신청자가 따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어요. 확인이 끝나면 은행에서 문자 메시지로 결과를 알려주고, 합격하면 계좌 개설 기간이 정해집니다. 계좌 개설 기간도 1인가구와 2인 이상 가구가 다른데, 앱에서 안내하는 기간 내에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2025년 11월 청년도약계좌 신청 일정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11월에 신청하려면 정확한 일정을 알아둬야 합니다. 보통 매월 1일부터 10일 정도가 신청 기간이고, 그 이후 약 2주간 소득 확인이 이루어진 후 중순 이후에 계좌 개설 기간이 정해집니다. 신청 기간을 놓치면 다음 달을 기다려야 하니,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는 게 좋습니다.
가입 후 월 납입액은 자유롭게 조정해요
청년도약계좌는 한 번 정한 금액으로 계속 납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매달 1,000원부터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액을 바꿀 수 있어요. 이달은 넉넉하니까 30만원 넣고, 다음 달은 어려워서 5만원만 넣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한 달을 아예 빼먹어도 계좌가 해지되지 않습니다. 다만 정부지원금은 실제로 납입한 금액에만 붙으니, 납입하지 않은 달에는 정부지원금도 없다는 점은 알아두세요.
5년 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유지해야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이 어려워지면 중간에 돈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특별 중도해지인데, 결혼, 출산, 질병, 퇴직, 사업 폐업, 생애 첫 주택 구입 같은 사유가 있으면 해지해도 정부지원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되는데, 예를 들어 결혼했다면 혼인관계증명서, 출산했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보여주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부분인출이라고 해서, 계좌를 유지하면서 누적 납입금의 40%까지 미리 뽑아낼 수 있는 제도입니다. 가입 3년 경과 후부터 가능하고, 뽑아낸 금액만큼 원금이 줄어들지만 계좌 자체는 계속 유지됩니다. 특별 중도해지처럼 까다로운 증빙서류가 필요하지 않아요.
은행 선택할 때 우대금리도 확인해요
11개 은행 모두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긴 하는데, 은행마다 우대금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본인이 선택한 은행의 기본 금리가 중요한데, 보통 연 3~4% 수준입니다. 정부지원금까지 받으면 실제 수익률은 훨씬 높아지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기본금리가 조금 더 높은 은행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같은 대형은행도 있지만, 소규모 은행에서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하기도 하니까요. 각 은행의 앱에 들어가서 금리를 비교해본 후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할 때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
청년도약계좌 신청할 때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구원 동의입니다. 신청 후 가구원들에게 동의 요청 문자가 가는데, 모든 가구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심사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은 배우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해요. 둘째는 이미 다른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를 가진 경우입니다. 은행을 합쳐서 총 1개 계좌만 가능하니, 다른 은행에서 이미 가입했다면 새로 신청할 수 없습니다. 셋째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입니다.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동시에 가질 수 없으니까 확인해보세요.
정부지원금 계산 시뮬레이션
직접 계산해보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소득이 연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이 매달 30만원씩 5년 동안 납입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본인이 내는 돈은 1,800만원이고, 정부에서 주는 돈은 월 3만3천원 × 60개월 = 198만원입니다. 거기에 이자(연 3% 기준)가 약 120만원 정도 붙으면, 5년 후 수령액은 대략 2,118만원이 됩니다. 같은 조건으로 시중 일반 적금(연 3%)에 넣으면 약 1,920만원 정도만 받으니, 청년도약계좌가 약 200만원 더 많네요. 이렇게 정부지원금이 있으니 가입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신청 후 자주 묻는 질문들
신청한 후 궁금한 점이 생기면 은행이나 서민금융진흥원에 문의하면 됩니다. 서민금융 콜센터 1397번에 전화하면 청년도약계좌 전담팀이 있어서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카톡이나 문자 상담도 가능하니, 개인 상황에 맞게 선택해서 상담받으면 됩니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소득 기준을 정확히 어떻게 계산하는가 하는 거예요. 가구소득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국세청에서 자동으로 확인해주니 본인이 따로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말 청년들을 위한 좋은 상품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돈을 받으면서 동시에 목돈도 모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오늘 바로 본인의 은행 앱을 켜서 신청해보세요. 3~5분이면 충분합니다. 한 달을 미루는 게 정부지원금 3만3천원을 놓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