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체증형과 정액형 장단점 비교, 보험료 2배 차이 나는 이유

작년에 보험 가입하려고 설계사 만났을 때 체증형이랑 정액형 중에 뭐가 좋냐고 물어봤는데, 솔직히 설명 들어도 헷갈리더라고요. 보험료는 체증형이 더 비싼데 나중에 보장금액이 늘어난다고 하니깐 뭔가 좋아 보이긴 했어요. 근데 막상 계산해보니 보험료 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나는 상품도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오늘은 체증형과 정액형의 차이점부터 실제 보험료 비교, 각자 어떤 상황에 맞는지까지 싹 정리해드릴게요.

체증형과 정액형 핵심 차이점

체증형 보험은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장금액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네요. 보통 5년마다 최초 가입금액의 10프로씩 늘어나는 방식이 많아요. 예를 들면 간병인보험을 15만원으로 가입하면 5년 후엔 16만5천원, 10년 후엔 18만1천5백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답니다. 물가상승이나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실질 보장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반면 정액형 보험은 가입 시점에 정한 보장금액이 계약 기간 내내 동일하게 유지되네요. 간병인보험을 20만원으로 가입하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똑같이 20만원을 받는 거죠. 초기 보장금액은 체증형보다 높게 설정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가상승 때문에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요.

구분체증형정액형(평준형)
보장금액 변화5년마다 10프로씩 증가가입 후 변동 없음
초기 보험료높음 (정액형 대비 1.5~2배)낮음
장기 보장 효과물가상승 대비 가능실질 가치 하락
해지환급금무·저해지형 결합 多상대적으로 높음

종신보험 체증형 보험료 실제 비교

2025년 기준으로 주요 보험사들이 내놓은 체증형 종신보험 보험료를 보면 차이가 확실해요. 교보생명 밸류업종신보험은 주계약 1억원 가입 시 계약 1년 후부터 매년 10프로씩 정률 체증돼서 20년 후엔 사망보험금이 6억4천만원까지 늘어나네요. 한화생명 제로백 H 종신도 매년 10프로 체증 방식이고요.

실제 사례를 보면 평준형 종신보험이 월 45만원인데 체증형은 월 71만원이더라고요. 납입 기간도 평준형은 10년인데 체증형은 20년으로 길어지니깐 총 납입액 차이가 엄청나요. 금융감독원에서도 체증형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평준형보다 비싸다고 명확히 밝혔네요.

메리츠생명 모두의종신보험 같은 경우는 가입 후 5년부터 110세 계약해당일 전일까지 매 5년마다 보험가입금액의 10프로씩 정액 체증하는 구조예요. 체증형은 동일한 보험가입금액의 기본형 상품보다 보험료가 비싼 대신 일정 기간 이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답니다.

간병인보험 체증형 10프로 증가 효과

58세 남성이 간병인보험 가입할 때 체증형 15만원은 월 7만원 초반, 정액형 20만원은 월 5만5천원 정도 나오네요. 월 1만5천원 차이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이게 의미가 있어요. 2025년 기준 간병인 사용 비용이 연평균 4.7프로씩 상승 중이라서 10년 후엔 현재 20만원이 31만원 수준이 될 거예요.

체증형 15만원으로 가입하면 5년마다 10프로씩 체증해서 15년 후엔 24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답니다. DB 간병인보험 체증형은 5년마다 10프로 정액 할증 방식이라 보험료 변동 없이 보장금액만 증가하는 구조네요. 가족을 간병인으로 등록해서 보험금 받을 수 있는데, 실제 간병비는 15만원인데 체증형으로 18만원을 받으면 3만원 차익이 생기는 거죠.

비갱신형으로 설계하면 보험료가 나중에 갑자기 오르지 않아서 안정적이에요.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간병비는 체증 안 된다고 하니깐 약관 꼼꼼히 확인해야 돼요.

질병수술비보험 체증형 2배 보장 구조

질병수술비보험 체증형은 가입 첫 1년 이내엔 보장금액의 50프로만 지급되는 감액 기간이 있어요. 대신 5년 이후부터는 가입금액의 200프로까지 보장이 가능하네요. 가입금액을 40만원으로 설정하면 5년 후엔 80만원까지 수술비 보장이 확대되는 거죠.

이 상품의 특징은 질병분류번호가 다르면 다른 질환으로 간주돼서 개별 보장이 이뤄진다는 점이에요. 같은 부위 수술이라도 코드가 다르면 별도 보험금이 지급되니깐 활용도가 높답니다. 40만원으로 시작해 5년 후 80만원까지 늘어나는데, 단독 수술비 보장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보면 돼요.

근데 2025년 6월 현재 일반형과 체증형의 보험료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 나고 있네요. 2024년 1월 이전까진 체증형과 일반형 보험료 차이가 1.3~1.5배 정도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종수술비를 체증형으로 넣을 거라면 종수술비 일반형하고 N대수술비를 함께 가입하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답니다.

항목체증형 질병수술비일반형 질병수술비
가입 시 보장액40만원40만원
5년 후 보장액80만원 (200프로)40만원 (변동 없음)
감액기간1년 (50프로 지급)1년 (50프로 지급)
월 보험료약 6만원약 3만원

정액형 실손보험 보완 역할

정액형 보험은 실손보험과 역할이 완전히 달라요. 실손보험은 실제 치료비를 기준으로 자기부담금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는 실손형 구조네요. 반면 정액형 보험은 치료비와 관계없이 조건만 충족되면 약속된 금액을 그대로 지급해요.

예를 들면 수술 받으면 실손보험에선 실제 든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지만, 정액형 질병수술비보험에선 정해진 금액을 통째로 받는 거죠. 약속된 금액은 병원비로 낸 금액보다 많거나 적을 수 있어요. 그래서 실손보험으로 커버 안 되는 본인부담금이나 간병비, 생활비 보전 용도로 정액형 보험을 함께 가입하는 게 좋답니다.

중복 가입도 가능해요. 실손보험은 실제 비용 기준이라 중복 가입해도 이중으로 받을 수 없지만, 정액형 보험은 여러 개 가입해도 각각 보험금을 받을 수 있네요. 수술비 보장 구조를 보면 질병코드 기준으로 각각 보장되는 상품이 많아서 활용도가 높아요.

체증형 중도해지 시 손실 확인

금융감독원에서 2021년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어요. 보험료가 비싸고 소비자들한테 위험 부담이 있는데도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이유였네요. 체증형 종신보험은 대부분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해서 팔리는데, 이게 문제예요.

무해지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해약하면 돌려받는 돈이 0원이에요. 저해지형은 일반 상품보다 낮은 해약환급금을 지급하고요. 종신보험 중도해지율이 원래 높은 편인데 무·저해지 환급형으로 가입하면 조기 해지 시 손실이 확대될 수밖에 없답니다.

특히 기존 평준형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체증형으로 갈아타는 경우 금전적 손실이 커요. 평준형 종신보험 월 45만원, 10년 납으로 가입했다가 해지하고, 체증형 종신보험 월 71만원, 20년 납으로 재가입하면 총 납입액이 훨씬 늘어나는 거죠. 납입기간 중 조기에 계약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돼요.

나이와 목적에 맞는 선택 방법

30~40대 젊은 층이 장기 보장 목적으로 가입한다면 체증형이 유리할 수 있어요. 납입 기간이 길어도 소득이 있고,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보장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니깐요. 간병인보험 같은 경우 20~30년 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 간병비가 지금보다 훨씬 올라 있을 테니 체증형 선택이 합리적이네요.

반대로 50대 이상이거나 단기 보장이 필요한 경우엔 정액형이 나아요. 초기 보험료 부담이 적고 당장 필요한 보장금액을 높게 설정할 수 있거든요. 체증형은 보험료가 2배 가까이 비싼데 5년 후부터 체증 효과가 나타나니깐, 단기간 보장이 목적이면 효율이 떨어진답니다.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정액형으로 보장금액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우선이에요. 체증형으로 15만원 가입하느니 정액형으로 20만원 가입하는 게 당장은 더 든든하거든요. 월 보험료 차이만큼 따로 저축하거나 다른 보험 특약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네요.

상황추천 유형이유
30~40대 장기 보장체증형물가상승 대비, 장기 실질 가치 유지
50대 이상 단기 보장정액형초기 보험료 부담 적음, 높은 보장액 확보
예산 제한적정액형동일 보험료로 더 높은 보장금액 가능
간병보험 장기 대비체증형간병비 상승률 고려 시 유